북극성 별자리 북두칠성으로 작은곰자리 찾는 순서

북쪽 하늘에서 국자 모양을 겨우 찾고 나면, 북극성도 그 안 어딘가에 있겠거니 하고 넘어가기 쉽죠.
근데 막상 "그래서 북극성은 무슨 별자리야?"라는 질문을 받으면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북극성 별자리가 작은곰자리인 이유 대표 썸네일

북극성과 북두칠성은 같은 별자리가 아니에요.

북두칠성은 큰곰자리 안에 있는 국자 모양이고, 북극성은 그 옆에 있는 작은곰자리의 알파별이거든요.

그러니까 북극성의 별자리를 묻는다면 답은 작은곰자리예요.

흔히 보는 국자 모양을 찾았다고 해서 북극성까지 다 찾은 건 아니라는 점만 알아 두면 밤하늘에서 헷갈릴 일이 확 줄어들어요.

그렇다고 두 별자리가 완전히 따로 노는 건 아니에요.

북두칠성의 국자 끝 두 별을 따라가면 북극성에 닿고, 거기서부터 다시 작은곰자리 전체 모양으로 이어지니까요.

북극성이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 아닌데도 북쪽의 기준이 되는 이유도 바로 이 위치에 있어요.

두 별자리가 어떻게 다른지부터 눈으로 직접 찾아가는 순서까지 차례대로 짚어 볼게요.

북두칠성 안에 북극성이 있나요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에 속한 일곱 개의 별이 만드는 국자 모양이에요.

큰곰자리 안에서도 유독 눈에 잘 띄는 일부분이라, 따로 떨어진 독립 별자리라기보다는 큰곰자리 안에 들어 있는 모양으로 보는 게 맞아요.

그래서 북두칠성을 이루는 일곱 별 중에는 북극성이 없어요.

밤하늘에서 국자의 일곱 별을 다 세어 봤는데도 북극성이 안 보인다면, 내가 잘못 찾은 게 아니니 안심해도 돼요.

북극성은 작은곰자리라는 전혀 다른 별자리의 알파별이거든요.

재밌게도 작은곰자리 역시 국자 모양을 하고 있어서 영어권에서는 작은 국자(Little Dipper)라고 부르는데, 북극성은 바로 이 작은 국자의 손잡이 맨 끝에 붙어 있어요.

그러니까 북쪽 하늘에는 크기가 다른 국자가 두 개 떠 있다고 생각하면 구분하기 편해요.

북극성이 손잡이 끝에 달린 쪽이 작은 국자이고, 우리가 흔히 북두칠성이라고 부르는 밝은 별 무리가 큰 국자예요.

작은곰자리는 옛날 프톨레마이오스가 정리한 48개 전통 별자리 중 하나이고, 오늘날 국제천문연맹이 공인한 88개 별자리에도 정식으로 들어 있어요.

오래전부터 자기 이름을 따로 가진 독립된 별자리였던 거죠.

다만 이름이 닮은 두 곰이 하늘에서도 바로 옆에 붙어 있다 보니 하나로 섞여서 기억되기 쉬운 것 같아요.

별자리 지도인 성도를 볼 때는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 이름을 따로 나눠서 찾아보면 경계가 훨씬 또렷하게 들어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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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는 뭐가 다를까요

두 별자리 모두 국자 모양을 품고 있지만, 밤하늘에서 눈에 띄는 정도가 꽤 달라요.

작은곰자리는 북극성 하나를 빼면 대부분 2등급에서 5등급 사이의 어두운 별들이라, 불빛이 많은 도심 하늘에서는 전체 모양을 한눈에 알아보기 어렵거든요.

그러니 집 근처에서 작은 국자 모양이 다 안 보인다고 해서 눈을 의심할 필요는 없어요.

도심에서는 밝은 북극성 위치 하나만 먼저 확인해 두고, 작은곰자리 전체 윤곽은 나중에 불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 갔을 때 찾아보는 게 현실적이에요.

그 대신 작은곰자리는 하늘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아주 특별해요.

지구의 자전축을 북쪽으로 쭉 늘린 곳, 그러니까 천구의 북극 가까이에 알파별인 북극성이 자리 잡고 있어서 밤새 다른 별들이 이 근처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북반구 중위도 이상 지역에서는 사시사철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주극성 별자리이기도 해요.

그래서 계절을 따지지 않고 언제든 맑은 밤이면 북쪽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두 별자리의 특징을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차이가 더 명확해져요.

큰곰자리는 우리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북두칠성 부분을 중심으로 기억해 두면 편해요.

어느 쪽이 맨눈에 더 잘 띄는지, 그리고 어느 쪽이 방향의 기준이 되는지만 나눠 봐도 두 별자리의 역할이 어떻게 다른지 금방 감이 잡혀요.

구분큰곰자리작은곰자리
국자 모양북두칠성작은 국자(Little Dipper)
대표 별두베, 메라크(국자 바깥쪽 두 별)북극성(알파별), 코카브, 페르카드
눈에 띄는 정도국자 모양이 한눈에 들어옴북극성 외에는 2~5등급으로 어두운 편
하늘에서 하는 일북극성을 찾는 출발점천구의 북극 가까이, 하늘 회전의 중심
현대 한국 아파트 단지의 야간 실루엣 위로 은은한 광공해 속에서 외롭게 빛나는 기준 별 한 점과 어두운 하늘

북두칠성에서 북극성까지 어떻게 따라가나요

두 곰자리는 나란히 붙어 있는 이웃이면서 서로 길을 알려 주는 사이예요.

북쪽 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북극성이 처음부터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많아서, 밝은 북두칠성에서 출발해 북극성을 찾고 다시 작은곰자리로 넘어가는 순서가 훨씬 수월하거든요.

천문대의 별자리 성도 수업에서도 북극성 찾는 법을 따로 연습할 만큼 가장 기본이 되는 방법이에요.

처음 밤하늘을 본다면 북극성부터 바로 찾으려 애쓰기보다 눈에 잘 띄는 큰 국자부터 잡는 게 훨씬 빨라요.

예를 들어 맑은 날 저녁에 팔을 쭉 뻗어 봤더니, 북두칠성 국자 바깥쪽 끝의 두 별 사이가 내 주먹 반 개쯤으로 보인다고 해 볼게요.

두베와 메라크라는 이 두 별을 잇는 선을 그 간격의 약 5배만큼 늘리면 되니까, 0.5 × 5를 계산해서 주먹 두 개 반쯤 떨어진 곳으로 시선을 옮기면 돼요.

바로 그 언저리에서 만나는 별이 북극성이에요.

이때 선은 국자 바닥 쪽인 메라크에서 입구 쪽인 두베 방향으로 늘려야 하고, 사람마다 손 크기가 다르니 숫자를 외우기보다 내 주먹으로 두 별 간격을 먼저 재 보는 게 정확해요.

이렇게 북극성을 찾은 다음, 거기서부터 손잡이를 따라 어두운 별들을 이어 가면 국자 그릇 반대편 모서리에서 비교적 밝은 두 별인 코카브와 페르카드를 만나게 돼요.

여기까지 선을 이으면 작은 국자의 윤곽이 대강 잡히는 거죠.

만약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북두칠성이 지평선 가까이 낮게 떠서 건물이나 산에 가려 잘 안 보인다면, 북극성 건너편에 있는 카시오페이아자리의 W자 모양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북두칠성이 잘 보이는 날에는 아래 순서대로 차근차근 시선을 옮겨 보세요.

  1. 북쪽 하늘에서 밝은 별 일곱 개로 이루어진 북두칠성 국자를 찾아요
  2. 국자 그릇의 바깥쪽 끝에 있는 두 별, 두베와 메라크를 눈으로 이어요
  3. 메라크에서 두베 쪽으로 두 별 간격의 약 5배만큼 시선을 늘려 북극성에 닿아요
  4. 북극성에서 작은 국자 손잡이를 따라가며 코카브와 페르카드까지 차례로 이어요
깊은 남색 우주 배경 위에 선명하게 빛나는 국자 모양의 북두칠성 7개 별과 은은하게 표현된 큰곰자리의 성도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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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지도 않은데 왜 북극성이 기준일까요

이름만 들으면 밤하늘에서 제일 밝게 빛나는 별일 것 같지만, 사실 북극성은 가장 밝은 별이 아니에요.

처음 북쪽 하늘을 올려다보면 눈에 먼저 들어오지 않을 때도 많고요. 처음 알면 좀 의외죠..

"밤하늘에서 제일 반짝이는 별이 북극성이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고개를 들면 엉뚱한 밝은 별을 고르기 쉬워요.

그래서 눈대중으로 밝기만 보고 짐작하기보다는 앞에서 본 순서대로 북두칠성에서 거리를 재어 위치를 따라가는 쪽이 훨씬 확실해요.

북극성이 북쪽의 기준이 되는 이유는 밝기가 아니라 움직이지 않는 위치에 있어요.

아무리 밝은 별이라도 밤새 하늘을 가로질러 자리를 옮기면 방향을 잡는 데 쓰기 어렵지만, 북극성은 천구의 북극에 워낙 가까워서 밤새 거의 같은 자리에 머무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위치를 한 번 제대로 찾아 두면, 밤이 깊어져도 북쪽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계속 쓸 수 있어요.

다만 북극성도 완전히 멈춰 있는 별은 아니고, 천구의 북극점과 빈틈없이 정확히 겹치지도 않아요.

일상에서 방위를 어림잡을 때는 충분하지만, 아주 정밀한 방향이 필요할 때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게 좋아요.

또 북극성 쪽을 바라보면 지구의 자전축 기준인 진북을 향하게 되는데, 이건 지구 자기장을 따라 움직이는 나침반의 자북과는 조금 다른 방향이에요.

스마트폰이나 나침반 바늘과 북극성 방향이 살짝 어긋나 보여도 둘 중 하나가 고장 나거나 틀린 건 아니니 헷갈리지 마세요.

북두칠성은 큰곰자리의 일부분이고 북극성은 작은곰자리의 알파별이라, 두 별자리는 같은 곳이 아니라 북극성을 찾는 길로 이어진 이웃이에요.

성도 앱이나 별자리 판을 펼쳐 놓고 큰곰자리의 두베와 메라크에서 작은곰자리의 북극성으로 이어지는 선부터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이 올려다보는 밤하늘에서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자리 중 어느 쪽이 더 먼저 눈에 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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